美서 1조5000억원 주인공 나타났다…당첨 확률은 3억분의 1

입력 2024-03-28 02:08   수정 2024-03-28 02:08


미국에서 '파워볼'과 함께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5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폿이 터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스는 웹사이트에 이날 밤 열린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3천만달러(약 1조5천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명이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달러(약 2조1천556억원)였다.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이같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0번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천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1장에 2달러인 메가밀리언스는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한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천만달러(약 2조7천497억원)이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역대 8번째로 큰 금액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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